
#3위 — 시니어 성지 제기동, 알고 보면 새는 돈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서울약령시와 경동시장이 펼쳐져요. 한약재, 야채, 과일, 수산물을 모두 취급하는 전통시장으로, 서울 전통시장 중 면적이 가장 넓어요. 전국 한약재 거래량의 70% 이상이 이곳 약령시에서 이뤄질 정도로 규모가 커요.
그래서 붙은 별명이 “노인들의 홍대.”
실제로 제기동역은 2019년 기준 무임승차 비율이 55.64%로, 유임승차자보다 무임승차자가 더 많은 서울 시내 유일한 지하철역이에요.
경동시장 안에는 노인 전용 콜라텍까지 있어서, 장 보고 약재 사고 친구 만나는 일정을 하루에 다 소화할 수 있는 곳이에요. 국밥값 싸지, 막걸리 한잔하기 좋지, 사람도 많아서 심심하지 않죠. 근데 이런 데는 일주일에 세 번만 가셔도 한 달에 20만 원이 그냥 새는 거예요.
한 번에 만 원 안팎이라 부담 없다고 느끼지만, 월 단위로 모아보면 생각보다 큰 액수예요.

#2위 — 동창 경조사, 축의금+2차의 함정
최근 발표된 카카오페이 2025 머니리포트를 보면 지난해 축의금 평균 송금액이 처음으로 10만 원을 넘어섰어요. 전국 성인 대상 설문에서는 결혼 축의금으로 10만 원을 낸다는 응답이 65.3%로 가장 많았고, 평균은 9만 7,900원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60대 이상 응답자의 11.3%는 축의금으로 20만 원을 낸다고 답했는데, 지인의 자녀 세대 결혼식에 가는 경우가 많아 금액이 올라가는 걸로 보여요.
축의금 10만~20만 원에 식사하고 2차까지 가면 하루에 20만~30만 원 훌쩍 넘어가요. 경조사는 못 피해도, 그 뒤 2차는 형님이 정하시는 거예요.

출처: 경향신문(카카오페이 2025 머니리포트), 한국일보·SM C&C 틸리언 프로 설문(2026)
#1위 — 골프 라운딩, 한 번에 훅 나가는 돈
2023년 한 해 골프장 이용자의 1인당 월평균 지출은 45만 8천 원, 연평균 이용 횟수는 6.8회로 조사됐어요.
그린피, 캐디피에 밥값까지 합치면 하루에 30만 원은 그냥 나갑니다.
실제로 은퇴 이후에는 고정소득이 사라지고 연금이나 저축에 의존하게 되면서, 골프처럼 비용이 많이 드는 여가활동 지출을 줄이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도 있어요.
한 달에 두 번 나간다? 최소 60~70만 원이 골프장에서 사라지는 셈이에요.
즐기는 건 좋지만, “이 정도는 감당 가능한가” 스스로 점검해볼 타이밍이에요.

출처: 한국골프지표조사 2023(대한골프협회, 2024.09 발표)
형님은 이런 곳에서 한 달에 얼마나 쓰고 계시나요?